1. 자기 소개

안녕하세요, 2020 수능을 앞둔 예비 고 3 수험생 최민영입니다.

 

2. 천재인가요 ?

아니요, 천재는 아닙니다.

 

3. 8일 만에 100% 암기한 것이 양심상 사실인가요 ?

저도 잘 믿기지는 않지만 100% 사실입니다.

 

4. 암기 전 아는 단어의 비율은 어느 정도 였나요 ?

고등학교 1,2학년 수준의 어휘 같은 경우 기존에 7,80% 정도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단어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수준의 어휘들은 절반 수준 정도만 숙지가 되어 있었고, 그 마저도 희미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심층적인 뜻은 모르는 기본적인 뜻만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비슷한 형태의 어휘의 경우 혼동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 8일 동안의 암기 과정은 ?

처음 이틀간은 고 1,2학년 수준의 어휘를 암기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해마학습법의 어근 또는 접두어의 뜻이 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는 어근, 접두어를 활용한 파트를 먼저 학습하였고, 그 이후 5~6일째에는 고3어휘 수준을 학습하였습니다. 이후 7~8일째에는 기존에 알고 있던 어휘를 총 복습하는 과정과 혼동되는 어휘를 정리하여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6. 강의 후 몇 단어 생각이 안 났는지?

강의를 통해서 경선식 선생님이 해마학습법을 활용해 어휘의 뜻을 잘 풀어주셨지만 그래도 한 강을 학습한 이후 2,3개의 모르는 어휘가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3가지의 학습법을 활용하였는데요. 첫 번째로 저만의 예문을 새로 만들어 완전히 저의 어휘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두 번째로 입으로 직접 읽으면서 복습하며 청각적 요소까지 활용하였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그래도 잘 외워지지 않는 어휘의 경우 별도로 필기해 둔 후 다음 공부하기 전에 다시 한번 복습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7. 바로 복습 후 100% 암기 하는데 걸린 복습 시간은 ?

파트마다 소요된 시간은 각각 달랐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1,2학년 수준의 어휘의 경우 기존의 복습같은 경우에는 5~10분 정도 걸렸지만 뒤로 갈수록, 특히 고3 어휘에 가까워질수록 10분~15분에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외우던, 무작정 외우던 암기방법과는 달리 해마학습법을 이용하다보니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얻게 된 학습의 양은 무척 많았습니다.

 

8. 8일 만에 100% 암기한 본인만의 학습 방법 및 비결은 ?

경선식 영단어장의 경우 고1,2수준의 어휘, 어근과 접두어 파트, 고3 수준의 어휘, 어근과 접두어 파트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공부하지 않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고1,2 과정을 학습하면서 해마학습법의 어근과 접두어의 뜻이 활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3 파트를 학습하기 전 어근과 접두어 파트를 먼저 활용하고 그 후 고3 파트에서 어휘를 학습하면서 다시 한 번 어근과 접두어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뜻을 길게 기억할 수 있었고, 저만의 예문을 만든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 8일 만에 100% 암기한 소감이나 느낌은 ?

기존에도 영어 단어장을 사서 학습한 경우는 여럿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과 같이 한 단어장을 이렇게 8일이라는 빠른 시간 학습한 것도 처음이었고 그 내용이 100% 머릿속에 남은 것도 처음이어서 무척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영어 공부에 조금 더 흥미를 붙인 것 같았고 기존에 취약했던 어휘 부분에 대해서 자신감을 더 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10. 경선식 영단어를 알기 전 암기 방법은 ?

기존의 경우 어원법을 활용하여 단어를 학습하였는데 하지만 이 경우는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특정 접두어를 사용하지 않은 단어들이 있었고 이런 단어들의 경우 그저 한글 뜻과 1:1로 매칭시켜 암기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에 300개의 단어를 외웠지만 그 중에서도 남는 단어는 절반에도 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11. 연상 때문에 뜻 생각이 오래 걸려서 독해에 지장이 있나요 ?

아닙니다. '연상'은 일종의 '브릿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연상을 통해 영단어와 한글의 뜻을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연결에 익숙해지다 보면 연상의 역할은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에는 글을 읽다 영단어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글 뜻이 이미지로 떠오르게 되고 결국 영어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한글로 읽혀지기 때문에 결국에는 독해 속도도 더욱 빨라진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12. 연상 때문에 암기가 더 헷갈리고 어렵나요 ?

아닙니다. 오히려 비슷한 형태 때문에 혼동되던 어휘들이 서로 다른 연상법을 활용해 학습하면서 명확하게 구분되었습니다.

 

13. 연상법으로 암기 시 발음을 망치나요 ?

아닙니다. 저의 경우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 밑에 표기된 발음기호를 거의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는 쓰여진 것과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어서 제가 틀리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선식 영단어장의 경우 해마학습법을 활용하므로 한국말로 발음이 정확하게 적혀있어 저의 발음을 다시 한 번 교정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강의에서 선생님의 자연스러운 발음을 들으면서 연음과 강세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14. 강의를 활용한 암기 효과 및 장점은 무엇인가요 ?

강의를 활용한 영단어 학습의 장점은 두 가지라고 말씀드릴 수 잇겠습니다. 첫 번째로 책에 있는 경우에는 글로만 쓰여있기 때문에 정확한 연음현상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강의에서 선생님의 발음을 들으며 알기 어려웠던 연음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책만 활용할 경우 시각적 학습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하지만 강의를 활용해 학습을 하면 시각적, 청각적으로 학습을 하여 좀 더 이미지가 선명하게 남았던 것 같습니다. 

15. 강의 수강 후 달라진 점은 ?

강의 수강 전에는 예전에는 아무리 많은 양의 단어를 암기해도 금세 잊혀지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유학경험이 없다면 영어 단어 암기에 대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휘가 취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어휘 암기는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의 수강 이후 제가 영단어와 한글 뜻을 연결하는 브릿지가 약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마학습법'이라는, 약점을 보완하는 학습법을 알게 되며 어휘 파트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강의 수강 이후 경선식 영단어장의 어휘에만 국한하여 해마학습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어휘들까지 해마학습법을 확대 적용하여 어휘 실력을 더욱 견고히 하자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