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희대 합격생이고, 무엇보다 합격의 비결은 어휘였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편토 이전 버전인 "워드 스펀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2010년~2011년쯤 구입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토플 공부중에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고, 새로운 어휘가 추가된 공편토를 볼까 고민했지만 워드 스펀지가 워낙 잘 만들어진 어휘책이었고, 기존에 꾸준히 봐왔던 책이라서 구버전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강의 없이 책에 의존해서 암기를 하였으며, 경선식 선생님의 강의를 전에 들었던 적이 있는지라 강의 하실때의 특유의 제스쳐와 억양 등이 기억에 남았기 때문에 암기에 좀 더 효과적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저만의 방법인데, 가끔 경선식 선생님이 강의하는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가령, 특정 배경 지식을 요하는 연상법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오히려 부작용(?)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억지로 해도 외워지지 않았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나만의 연상법을 만들어서 메모해두고 외우는게 좀 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 어휘의 연상법이 잘 맞아 떨어지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것을 억지로 주입시키기 보다는 길을 살짝 터서 자신만의 연상법을 만드는게 막힘없는 어휘 암기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어휘를 확실히 잡아야 했기에 강의를 선택하게 되었고,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되었지만 다행히 과거에 수강했던 기록이 남은지라 재수강이 가능했고, Essential Course 1, 2를 완강했으며 모자란 Advanced Course 를 독학, 병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공계였던 저는 문과 지원자들에 버금가는 (개인적으로는 뛰어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어휘력을 가질 수 있었고, 실제 시험에서 약 17개의 어휘 문제 중에서 모르는 어휘는 단 한개였습니다. 이것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출판되지 않고 강의 서비스도 없어졌지만, 저에게 경선식 워드스펀지는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추신 - 감사한 마음에 후기 올리는 것이고, 명예의전당(?) 조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답변: 편입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help@kssedu.com으로 보내주신 편입합격증과 신분증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상품권 보내드리겠습니다.^^